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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한층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미네소트 트윈스 박병호가 결승타를 터뜨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놀라의 2구째 91마일짜리 높은 직구를 쳐 좌익수 쪽으로 플라이를 날렸다. 이때 상대 2루수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캐치 의사를 보인 뒤 쫓아가다가 갑자기 멈춰섰다. 결국 타구는 좌익수 호위 켄드릭 앞에 떨어졌다. 기록상 안타. 그 사이 2루에 있던 J.B. 슈크가 홈을 밟아 미네소타는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병호는 6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수비때 트레이 바브라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결승타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결국 4대2로 승리해 시범경기 14승10패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