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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흔들렸다.
다이아몬드는 21일 오후 1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수 47개에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1, 2회는 좋았다. 이전 등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던 모습 그대로 였다. 1회 세타자를 모두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다이아몬드는 2회에도 4번-지명타자 김재환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5번 오재일을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6번 국해성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며 깔금하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8번 최주환에게는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한 다이아몬드는 9번 김재호를 삼진아웃 시켰지만 1번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허경민에게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맞아 다시 점수를 헌납하고 민병헌에게까지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해 3점을 내줬다. 이후 김재환을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은 다이아몬드는 4회초 임준혁으로 교체됐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