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베테랑 거포들이 새 집을 찾았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1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되고도 방출을 당했던 카터는 뉴욕 양키스로 향하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카터와 양키스가 1년 3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는 정확도 낮은 거포들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냉정했다. 두 사람이 대표적 사례다. 나폴리는 34홈런을 때렸는데 타율이 2할3푼9리였다. 카터 역시 41홈런을 치면서 삼진 206개를 당했다. 두 사람 모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어쩔 수 없이 최후 자신들을 받아주는 팀들에 안기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