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감 있게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2015 시즌 LG 트윈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진영은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115경기 타율 3할3푼2리 10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생애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진영은 계약기간과 금액 등 조건을 놓고 구단과 이견이 있어 계약이 늦어졌다. 이진영을 제외한 모든 FA 선수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진영도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인 26일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었다. kt 임종택 단장은 "베테랑 이진영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경기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영은 계약 후 "구단과 김진욱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대로, 책임감 있게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