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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은 조금 더 고심을 해보겠다고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새해 첫 WBC 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여러 안건이 논의된 가운데, 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엔트리 잔류 방안도 얘기가 됐다. 두 사람은 28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KBO는 지난해 말 두 선수의 구단에 공식 차출 요청을 했다. 선수들 역시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차출에 반대하는 뉘앙스를 풍겨 김 감독을 고심이 빠뜨렸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김현수의 경우 본인이 뛰겠다고 하면 구단은 말리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도 출전 의사가 있다. 하지만 2년차로서 대회 출전 시 입지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염려하는 듯 하다. 이 점도 고려해줘야 한다. 김현수도 추신수의 일이 결정될 때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