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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에서 두산 베어스에 밀렸다. 2패를 안고 마산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NC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대5로 졌다. 9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3개로 1득점에 그칠 정도로 응집력이 약했다. NC 선발 해커는 호투를 했지만 8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폭투로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의 3차전은 하루 쉰 후 11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다.
2회 삼자범퇴. 3회 1안타 무득점. 4회 박민우 나성범 테임즈가 범타에 그쳤다.
NC는 상대 선발 투수 장원준을 초반에 공략하지 못했다. 장원준의 직구와 변화구(슬라이더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했다. 3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장원준은 제구가 안정돼 있었다. 실투가 거의 없었다.
5회 김성욱이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무득점. 6회 1사 후 이종욱이 안타로 나갔지만 바로 박민우의 병살타가 나왔다.
NC는 7회 1사 1루에서도 박석민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회가 끊어졌다.
NC는 8회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호준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또 병살타로 공격이 끊어졌다. 대타 지석훈의 번트가 장원준 앞으로 굴러갔다. 2사 후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종욱이 동점(1-1)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NC는 동점 후 8회 수비에서 4실점하며 경기를 넘겨주었다. 2사 후 선발 투수 해커가 뼈아픈 폭투로 결승점을 내줬다.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해커가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구창모마저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배재환도 양의지에게 얻어 맞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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