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김경문, 박민우 주루사 반응 "안전한 야구 안 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10-30 12:43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 NC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9

두산과 NC의 2016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펼쳤다. NC 김경문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0.30/

"박민우 주루사, 아쉽지만 그런 시도를 해야 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나온 박민우의 2루 주루사에 대해 아쉽지만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옹호했다.

박민우는 29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0-0으로 팽팽한 9회 첫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됐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민우가 2루까지 가다 죽은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걸 시도해야 한다. 안전하게 야구를 하면 안 된다. 죽을 수 있지만 그런 시도를 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발전하고 강해진다"고 말했다.

NC는 1차전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오재일에게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맞고 0대1로 아쉽게 졌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분명히 2년 전과는 다르다. 그러나 아직 칭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1차전서 오재일의 잘맞은 안타성 타구를 두차례 호수비로 막아냈다.

그는 김성욱이 연장 11회 김재호의 플라이 타구를 빠트린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잊어야 한다. 오늘 하나 쳐서 이기면 된다"고 말해다. 김재호가 친 평범한 플라이가 조명에 들어가면서 김성욱이 따라가다 놓치고 말았다. 기록상으로는 중전 안타. 그게 빌미가 돼 NC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