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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창단 후 첫 2년 연속 홈관중 1위 쾌거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10-04 21:35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1, 3루 두산 김재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들어오며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0.04/

두산 베어스가 창단 처음으로 2년 연속 홈 관중 1위의 값진 기록을 세웠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는 1만5286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올해 마지막 홈 경기인데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이 걸려있어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두산 덕아웃 뒤 1루 내·외야석은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

3루 롯데석에도 상당한 관중이 자리했다. 롯데는 가을야구가 좌절됐지만 이번이 마지막 잠실 경기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 놓는데, 6~8일 부산에서 LG, 넥센을 상대한다.

이로써 올 시즌 두산의 누적 관중은 116만5020명이다. 평균 1만6181명으로 10개 구단 1위다. LG가 8일 홈 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나, 만원을 기록하더라도 두산을 뒤집지 못한다. 이날 현재 LG 관중수는 113만1646명이다.

두산이 홈관중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통산 3번째다. 2006년 72만6359명, 지난해 112만381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관중수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다. 무려 21년 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한만큼 상당한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성적과 관중수는 비례하기 마련이다. 또 두산은 골수팬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2009년부터 8년 연속으로 100만 홈 관중을 달성했는데,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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