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1일 라이브피칭 통해 PS 복귀 타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9-20 09:47


LA 다저스 류현진이 라이브피칭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포스트시즌 복귀를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지난 7월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밟는다.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화요일(현지시각) 시뮬레이티드 게임에서 2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서던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팔꿈치 부상이 생겨 현재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다. 이날 시뮬레이티드 게임에는 브랜든 맥카시도 75개의 공을 던질 계획이다. 시뮬레이티드 게임은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던지는 연습경기를 말한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7월 8일 복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당시 투구후 수술 부위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불펜 투구를 하다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훈련을 중단했다.

팔꿈치 건염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9월 들어 투구 훈련을 재개해 롱토스와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복귀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5개의 공을 던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남은 정규시즌에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저스는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불펜투수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내다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확정적인 다저스는 오는 10월 8일 디비전시리즈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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