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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4)이 순항중이다. 17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이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8-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2승2패1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1. 후반기 들어서만 10세이브를 채웠다.
이닝수에 있어서도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많이 던졌다. 오승환은 올시즌 61⅓이닝을 던져 메이저리그 불펜 전체 3위다. 팀으로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셈이다. 세인트루이스 벤치가 가장 믿는 투수는 오승환이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1.8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14위다. 쟁쟁한 마무리와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다. WAR 1은 메이저리그에서 보통 연봉 500만달러 활약 정도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1000만달러 이상 가치를 팀에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오승환의 올해 연봉은 250만달러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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