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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 국내외 유소년야구 위해 2억원 쾌척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8-17 11:51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대구 참조은 병원 광고 출연료 2억원 전액을 국내 유소년 야구와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리오 브라더스를 후원하기 위해 기부했다. 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야구계를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17일 이만수 전 감독이 대구참조은 병원 광고 출연료 2억원 전액을 국내외 유소년 야구활동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야구장비 지원 및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 브라더스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광고 출연료 전액을 국내 유소년 야구와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를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계에 안 좋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 선배로서 너무 참담한 심정이다. 선배로서 후배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선행과 약속을 지키는 야구인의 모범이 되도록노력하겠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국내 재능기부 활동과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로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 전 감독은 오는 23일에 친선경기차 한국을 방문하는 라오 브라더스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야구를 경험시켜 줄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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