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기적의 9회 끝내기 역전승...오승환 나올 수 없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8-09 14:4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닷새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결장했다. 그러나 팀은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이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오승환이 나올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 전까지 0-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한꺼번에 5점을 내며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가 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연속된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맷 카펜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스티븐 피스코티가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때려내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맷 할러데이가 볼넷으로 출루, 다시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4번 브랜든 모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그리고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몰리나가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며 경기는 종료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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