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6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6연승. 43승1무34패가 됐다. 두산은 52승1무23패다.
하지만 6회 조명탑 변수가 튀어나오며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이 친 타구를 우익수 박건우가 뒤로 흘렸다. 조명탑에 시야가 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또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 양 팀 점수는 4-3이 됐다.
결국 넥센이 흐름을 빼앗아 갔다. 7회 2사 후 잡은 1,2루 기회에서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4-4이던 9회 1사 2루에서는 박동원이 좌중월 결승 2루타를 폭발했다. 넥센은 이후에도 1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9회말 2사 1, 2루에서 오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으나 대타 최주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5안타 4실점으로 제 몫을 못했다. 그러나 김택형-이보근-김상수-김세현이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9회 등판에 1이닝 3안타 1실점을 한 김세현은 시즌 22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