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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인 투수 임서준이 1군 데뷔전서 가능성을 내보였다.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스피드가 많이 나오는 투수는 아니지만 침착하고 볼 컨트롤이 좋다"고 평가한 뒤 "2군에서 선발 자원으로 계속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2군서 선발승도 몇 차례 올렸고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선발로 훈련을 했다. 1군에 올릴 때부터 선발로 쓰려고 생각했다. 긴장만 안하고 자기 볼을 던지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1군의 벽은 높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임서준은 2회 들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선두 김재활에게 113㎞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은 임서준은 양의지와 에반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국해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데 이어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3회 들어서는 박건우와 민병헌을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김재환과 양의지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내자 NC는 투수를 최금강으로 바꿨다. 투구수는 71개였고, 직구스피드는 143㎞까지 나왔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최금강은 등판하자마자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지만 국해성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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