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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인 임서준 1군 데뷔전, 2⅔이닝 2실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6-30 19:46


2016 프로야구 NC와 두산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NC 임서준이 교체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6.30.

NC 다이노스 신인 투수 임서준이 1군 데뷔전서 가능성을 내보였다.

임서준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0-2로 뒤진 3회말 2사 1,2루서 투수를 최금강으로 교체했다.

서울고 출신인 임서준은 올해 인하대를 졸업하고 신인 2차 8라운드 전체 7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올해 2군에서는 11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한 뒤 이날 1군에 올라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스피드가 많이 나오는 투수는 아니지만 침착하고 볼 컨트롤이 좋다"고 평가한 뒤 "2군에서 선발 자원으로 계속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2군서 선발승도 몇 차례 올렸고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선발로 훈련을 했다. 1군에 올릴 때부터 선발로 쓰려고 생각했다. 긴장만 안하고 자기 볼을 던지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1군의 벽은 높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임서준은 2회 들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선두 김재활에게 113㎞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은 임서준은 양의지와 에반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국해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데 이어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3회 들어서는 박건우와 민병헌을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김재환과 양의지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내자 NC는 투수를 최금강으로 바꿨다. 투구수는 71개였고, 직구스피드는 143㎞까지 나왔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최금강은 등판하자마자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지만 국해성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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