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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우찬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상 복귀후 1패뒤 2연승을 내달았다. 차우찬은 12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했다. 7⅓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던지며 9안타 5탈삼진 5실점(4자책)했지만 점점 정상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 탈삼진 타이틀홀더, 프리미어12의 왼손 스페셜리스트였다. 차우찬은 이날 팀이 10대6으로 크게 이기며 1패뒤 2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3승3패에 평균자책점 4.23.
류중일 삼성 감독은 "여름에 치고 올라가려면 마운드 안정이 시급하다. 특히 선발 야구를 해야한다. 선발 야구 없이는 반등도 사실상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상 첫 다섯명의 선발투수가 나란히 두자릿 수 승리를 따낸 것을 감안하면 1년만에 상전벽해다. 하지만 차우찬의 건강한 복귀는 후반기 반등 가능성에 여지를 남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외국인 투수 레온과 발디리스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전력이 재정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