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완투를 노리던 상대 선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강정호가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기 때문에 한 타자를 더 상대하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매서니 감독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르티네스는 결국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로 교체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만회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생애 첫 완투를 노렸던 마르티네스는 8⅓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