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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란한 '재팬드림'이다.
LG 트윈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일본으로 날아간 레다메스 리즈가 2군으로 내려간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일 인터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부진했던 라쿠텐 이글스 리즈의 2군행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리즈는 2-4로 뒤진 3회 무사 1,2루, 야쿠르트 하재훈 타석 때 교체됐다.
나시다 마사카타 라쿠텐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매이닝 무사 만루에서 시작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라쿠텐은 3대10으로 패했다.
리즈는 8일 야쿠르트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3패-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경기였던 지난 1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는데, 야쿠르트전 부진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잃은 모습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리즈는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갖고도 제구력이 안 좋아 고전해 왔다. 2011~2013년 LG 소속으로 26승38패5세이브-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3년에는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