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시즌 1호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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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박해민은 3회초 2사 2루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우완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포크볼(시속 127㎞)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전타석까지 타율 1할5푼6리(77타수 12안타)로 부진하던 박해민이 78타석째에 기록한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