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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루타를 연속으로 뽑아내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커트 스즈키의 중적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2-2 동점이던 4회말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4호 2루타. 볼카운트 2B1S에서 앤더슨의 4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긴 것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진 뒤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가 됐다. 앤더슨의 체인지업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밋밋하게 떨어지자 박병호는 정확히 맞힌다는 자세로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와 마찬가지로 박병호는 스즈키의 중전안타 때 또다시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4-2로 앞선 5회말에는 득점권에서 타석에 섰다. 1사 1,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앤더슨의 3구째 93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으로 날카로운 직선타구를 날렸다. 안타가 기대됐지만,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더가 점프해서 잡아내는 바람에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