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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장타 가뭄을 해소한 구자욱의 선제 솔로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4-19 18:42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삼성 구자욱
잠실=김경민 기자 kyngmin@sportschosun.com / 2016.04.1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시즌 2호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구자욱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1루주자 박해민이 도루실패를 해 2사가 된 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이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곧바로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가 우측 삼성의 불펜으로 살짝 넘어 들어갔다. 지난 8일 부산 롯데전서 1호 홈런을 때린 뒤 11일만에 두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으로선 4경기만에 터진 장타다. 삼성은 13일 대구 NC전서 배영섭과 구자욱이 2루타를 때린 이후 3경기서 모두 단타만 때려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경기전 "장타가 없어 고민이다"라고 했는데 구자욱이 장쾌한 홈런으로 류 감독의 고민을 덜어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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