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9일만 선발 노경은 2⅔이닝 6실점, 계속 컨트롤 문제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4-07 19:50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두산 노경은과 NC 해커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노경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4.07

노경은은 589일만에 선발 등판, 부진했다.

노경은은 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2016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2⅔이닝 9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6실점했다.

노경은은 이번에도 제구가 문제였다. 결정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다. 포수가 요구하는 곳과 다른 반대 투구도 많았다.

노경은은 1회부터 실점했다.

노경은은 변화구 중 슬라이더 제구가 잘 안 됐다. 첫 타자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성범을 볼넷,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석민에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노경은은 2회 손시헌과 박민우에게 1안타씩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모면했다.노경은은 3회 대량 실점했다. 5안타 1볼넷으로 4실점했다. 이종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 손시헌에게 행운의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노경은은 0-6으로 끌려간 2회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좌완 허준혁에게 넘겼다. 허준혁은 김종호를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노경은은 2012시즌(12승)과 2013시즌(10승) 연속으로 10승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4시즌(3승15패)과 2015시즌(1승4패)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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