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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나 팀이나 도움이 될 것이다."
서동욱은 통산 11시즌 동안 타율 2할3푼4리-24홈런-11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5경기에 출전해 2할3푼3리(103타수 24안타)-15타점-14득점을 마크했다. 전천후 백업 요원인 서동욱은 주로 대타,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히어로즈는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서동욱에게 문을 열어줬고, 타이거즈는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동욱은 LG 시절에 김기태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LG 시절부터 봐왔는데,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선수에게나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서동욱이 힘이 돼 줄 것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조건없이 선수를 내준 히어로즈 구단에 감사한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