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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3승2무4패로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순조롭게 잘 끝났다. 항상 기대반 우려반이다. 시범경기에서 테스트를 이어가겠다"고 총평했다.
1차 캠프 출국 전만 해도 올해 삼성 마무리는 안지만 차우찬 2파전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당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캠프에서 실전을 치르면서 마무리를 확정할 것"이라고 취재진에 밝혔다. 하지만 1,2차 캠프를 치르면서 지난해 탈삼진왕에 오른 차우찬을 선발로 기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선수 본인도 최근 몇 년간 줄곧 선발 욕심을 숨기지 않은 터였다.
그렇다면 마무리는 안지만이 맡아야 한다. 팀 구성원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현재 불펜에는 프리미어12를 경험한 강속구 사이드암 심창민이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 마지막 투수로는 그리 안정적이지 못하다. 검증된 안지만이 9회를 책임지고 그 앞을 심창민 장필준, 박근홍 백정현 등이 틀어막아야 페넌트레이스에서 승산이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