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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거의 다 됐습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소사의 컨디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 투수 소사(31)가 시즌 첫 등판에서 구속 150㎞를 가볍게 넘겼다. 최고 구속 153㎞를 찍었다.
소사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1방을 맞았지만 호투했다.
소사는 4-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이범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소사는 2⅔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 투구수 53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였다. 구종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졌다.
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와 계약했다. 올해로 KBO리그 다섯번째 시즌이다. 2012년과 2013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파이어볼러 투수다. 2015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50㎞였다.
소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우완 배민관은 2⅓이닝 동안 무안타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LG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서상우가 선제 적시타를 쳤다. 2회에도 서상우가 밀어내기로 1점,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천웅은 3회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은 4회 솔로포를 쳤다. 이형종도 4회 1점을 보탰다.
손주인은 5회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김용의도 6회 홈런을 쳤다.
LG가 10대1로 승리, 연습경기 5연승을 달렸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