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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승리했다.
넥센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서 대니 돈의 투런포, 이택근의 솔로포 등과 투수들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5대2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요코하마에게 4대3의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이번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 두번 모두 이겼다. 지난 2014년부터 5번 만나 4승1패의 우세. 이날은 요코하마의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날이었다. 마지막 연습경기를 넥센과 한 것. 비행기 이동을 위해 오전 11시30분에 시작했고, 전날 많은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1시간 넘게 보토작업을 하며 경기를 개시했다. 넥센과 요코하마 모두 주전들을 대거 내세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8회말엔 김하성의 좌월 2루타 때 1루 대주자 박정음이 홈까지 내달려 1점을 추가.
마운드에선 선발 코엘로가 3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고도 무실점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7회부터는 필승조가 투입됐다. 김대우-김택형-김세현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21일 요코하마전에서도 4-3의 승리를 지켰던 김세현은 이번엔 3명의 타자를 가볍게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엽 감독은 이날 투수 MVP로 김택형, 야수 MVP는 이택근으로 선정했으나 이택근이 대니 돈에게 양보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