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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투수전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LG와 SK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9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해 0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2승1패1무, SK는 2승5패1무를 기록했다.
LG 선발 이준형과 SK 선발 문광은이 호투로 투수전의 서막을 열었다. 이준형은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문광은은 3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보였다. LG는 이준형에 이어 최성훈 최동환 유원상 임정우 등이 좋은 피칭으로 SK 타선을 막아냈고, SK 또한 채병룡 김광현 김승회 고효준 김주한이 무실점으로 끝까지 버텼다.
9회 마지막 공방에서도 끝내 점수는 나지 않았다. SK는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최 정의 삼진과 도루 실패로 득점에 실패했고, LG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후 서상우의 볼넷과 대주자 문선재의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김용의가 우전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