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성패 좌우할 MLB복귀멤버 8인에 강정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0:51


피츠버그 강정호. 스포츠조선 DB

미국 폭스스포츠가 팀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는 힘과 변수를 가진 스타선수 8명을 꼽았다. 이 중 강정호도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 외에 언급된 선수들은 야디어 몰리나(포수, 세인트루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 마이애미), 앨버트 푸홀스(1루수, LA에인절스), 마이클 브랜틀리(외야수, 클리블랜드), 마크 테세이라(1루수, 뉴욕양키스), 야시엘 푸이그(외야수, LA다저스), 헌터 펜스(외야수, 샌프란시스코) 등 리그 톱레벨 멤버들이었다.

폭스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부상과 수술 등으로 시즌을 많이 비웠거나 비시즌 동안 수술을 한 스타급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건강한 회복과 복귀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8명을 꼽았다.

강정호에 대해선 '강력한 루키시즌을 보냈지만 9월에 수비 도중 큰 부상을 했다. 재활에 최대 8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강정호는 벌써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있다.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해도 당분간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팀동료인 푸이그는 '지난해 7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더구나 생산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실망감을 더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시즌 팀합류가 5주가량 늦었다. 부상으로 고생한 뒤 시즌 막판에 팀에 합류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6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푸이그의 건강한 복귀와 강인함에 기대를 걸고 있고, 푸이그는 필드에서 이를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볼을 받게 되는 리그 톱 포수 몰리나는 왼손 엄지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몰리나는 8년 연속 포수 골든 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팀전력 기둥이다. 폭스스포츠는 '몰리는 여전히 팀 라인업에 힘을 더하는 선수이자, 투수들의 에너지원'이라고 평가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