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식구 밴와트, 깜짝 생일 파티에 '뭉클'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2-15 06:57


사진=김 용 기자

트래비스 밴와트가 kt 위즈 새 가족들과 함께 기쁜 생일을 맞이했다.

kt의 전지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컴플렉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4일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새롭게 kt 식구가 된 밴와트의 30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아침 훈련을 앞두고 라커룸에 모인 선수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밴와트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선수들은 밴와트 몰래 생일 축하 케이크까지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여 밴와트를 싱글벙글하게 했다. 한국 생활을 해봐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는 밴와트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밴와트는 뛰어난 실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벌써부터 코칭스태프, 동료들 사이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 밴와트 본인도 밝고 활기찬 kt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들고 있다. 밴와트는 지난해 SK 소속으로 kt를 상대하다 오정복의 타구에 손등 골절상을 당해 한국을 떠나야 했었다. 하지만 치료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kt의 부름을 받게 된 남다른 인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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