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단장 "이대호, 1루 경쟁 가능한 또 하나의 우타자"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2-04 04:03 | 최종수정 2016-02-04 04:04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를 1루수로 경쟁 가능한 우타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AFPBBNews = News1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대호가 롯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1.20/

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4일(한국시각) 이대호와 계약을 발표했다.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하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나머지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년 총액 400만달러(인센티브 포함) 선으로 알려졌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1루수 경쟁이 가능한 또 하나의 우타자 요원이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팀에서 그 능력들이 어떻게 발휘될 지를 보는게 흥분된다"고 말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를 지난해 11월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이대호는 당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이끈 결승 타점을 쳤다.

이 신문은 이대호의 큰 덩치에 주목했다. 또 최근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체중을 줄였다는 것까지 소개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미국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계속 운동을 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이대호의 보직을 1루수 백업과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봤다. 헤수스 몬테로, 개비 산체스 등과 경합을 펼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2월 영입한 1루수 애덤 린드와의 경합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다. 또 이대호는 FA 신분으로 포스팅 금액 없이 계약했다는 내용도 다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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