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어쩌나...한현희 팔꿈치 수술로 이탈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2-21 14:02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렸다. 넥센 한현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0.14

넥센 히어로즈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맞이했다. 주축 투수 한현희의 팔꿈치 수술 소식이다.

넥센은 21일 한현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한현희는 22일 서울 김진섭정형외과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한현희는 올시즌 넥센의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전천후 활약을 한 사이드암 투수.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최소 전반기 결장은 확실하고, 상태에 따라 결장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주포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유한준 손승락이 FA 자격을 얻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한현희까지 빠지게 되면 넥센의 2016 시즌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한현희는 수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수술을 안하면 (통증을 참고) 내년에도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고 싶어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하며 "재활에 최선을 다해 빨리 팀에 돌아와 보탬이 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한현희는 수술을 받지만 올시즌 활약에 대한 공로로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다. 한현희는 2016 시즌 연봉으로 올시즌과 비교해 7000만원 오른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현희는 올시즌 11승4패10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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