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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알려져 은퇴 후에도 논란이 된 홈런왕 배리 본즈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 코치로 선임됐다.
본즈는 2007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762홈런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22년 통산 타율 2할9푼8리, 762홈런, 1996타점의 전설과도 같은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는 선수 시절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혐의, 관련 위증 협의 등으로 연방법원의 재판까지 받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본즈는 그러나 이날 A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심으로 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신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그것 뿐이다. 기자단의 투표는 그저 지켜볼 뿐이다"고 밝혔다.
본즈와 마찬가지로 금지 약물 복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한 마크 맥과이어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 코치로 임명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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