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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블랙의 재계약 여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일단 투수 2명의 재계약 여부는 애매한 상황. 내년 시즌 확실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 강한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에 현장과 프런트가 공감하고 있다. 또 타자를 마르테 1명으로 갈 지, 아니면 2명으로 갈 지에 따라 투수쪽 상황이 달라진다. 그래서 문제는 댄블랙이다. 다른 다수 구단들이 탐을 낼만큼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kt도 이를 인정한다. 하지만 장기 레이스를 치르려면 외국인 선수를 1명 더 쓸 수 있는 이점 속에 투수 3명, 타자 1명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다. 10승 이상을 보장할 수 있는 투수 3명이 있다면 댄블랙을 보내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FA 문제도 걸려있다. kt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각 구단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 속 어떤 포지션 어느 선수가 들어올 지 아직은 예측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중심타선 한 자리를 채워줄 강타자가 영입된다면 그만큼 댄블랙에 대한 필요성은 떨어지고 더욱 마음 편하게 투수 찾기에 올인할 수 있다. 하지만 투수 위주의 영입이 된다면 댄블랙과의 재계약도 심각히 고민해볼만 하다. 댄블랙은 시즌 막판 "내년에도 kt에서 뛰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었다.
익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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