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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소사가 NC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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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장 12회 혈투를 치른 LG와 한화가 9일 잠실에서 다시 만났다. LG 3루수 히메네스가 7회 한화 강경학의 내야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시키고 있다. 내야 안타성 타구를 처리 한 히메네스의 호수비 덕분에 선발투수 소사의 노히트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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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9일 외국인 투수 소사, 히메네스와 재계약한다. 외국인 투수 루카스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소사는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히메네스는 3루수로 공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루카스는 마운드에서 불안감을 주었기 때문에 재계약이 힘들었다.
소사는 올해 32경기 등판,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33경기에서 10승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소사가 루카스 보다 낫다. 파이어볼러 소사는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이닝이터다. 루카스는 다혈질 성격과 갑자기 흔들리는 제구 때문에 마운드에서 수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히메네스의 경우 지난 7월 슬럼프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즌 말미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올해 성적은 70경기에 출전, 타율 3할1푼2리, 87안타 11홈런 46타점이다. 단순 계산으로 시즌 전체 144경기를 뛰었다면 20홈런 이상, 90타점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이 정도 성적은 준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히메네스는 3루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또 올해 27세로 나이가 젊다. A구단 스카우트는 "미국에 가 보면 히메네스 보다 공수주가 다 좋은 선수는 많다. 하지만 그들은 몸값이 비싸고 또 메이저리그를 바라보는 선수가 다수다. 히메네스 정도의 나이와 기량을 가진 선수 중에서 KBO리그를 생각하는 3루수를 찾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올해 히메네스는 숙제를 남겼다. 홈런과 득점권타율(0.238)을 끌려올려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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