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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재팬시리즈 5차전, 0-0으로 팽팽한 4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야쿠르트 선발 투수 이시카와 미사노리의 몸쪽 높은 공을 끌어당겼다.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이대호의 홈런이 인정됐다.
이대호는 이번 재팬시리즈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안타(2홈런) 8타점. 소프트뱅크가 우승할 경우 시리즈 MVP가 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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