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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정)수빈이 공백 메우려 열심히 했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0-27 22:16


두산과 삼성의 201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만루 두산 민병헌이 2타점 안타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PS 2승을 기록한 니퍼트를 내세웠다. 삼성은 시즌성적 10승 9패 방어율 5.80의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27/

"(정)수빈이 못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

민병헌이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민병헌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2타점짜리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정수빈이 줄곧 맡아온 중견수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였다.

민병헌은 경기 후 "니퍼트가 생각대로 잘 던져줬다.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가 5회 먼저 점수낸 게 이길 수 있던 원동력"이라며 "5회 타석에서는 삼진을 안 당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모든 공을 머릿속에 염두해 주고 쳤는데. 운이 좋아 체인지업을 안타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정)수빈이가 수비는 훨씬 더 잘한다. 그래도 수빈이 못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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