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PS 2경기 연속홈런,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진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0-16 21:26


이대호의 홈런포가 팀을 일본시리즈로 올려놨다.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16일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치며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이대호의 쐐기 2점 홈런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3대1 승리를 거두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스포츠조선 DB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타자' 이대호(33)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덕분에 소프트뱅크도 지바 롯데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3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솔로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가 폭발했다.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3대1로 이겼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에게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1-0이던 3회말 아유무를 상대로 우월 홈런을 치며 앞 타석의 아쉬움을 깨끗이 설욕했다.

이어 이대호는 6회말 1사후 타석에 나와 역시 이시카와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8회 2사 후에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 멀티히트 덕분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이대호는 4할1푼7리(12타수 5안타)에 2홈런 4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먼저 1승을 안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내서 1~3차전을 연거푸 승리로 장식해 4승 무대포 일본 시리즈에 올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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