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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악의 악재가 삼성 라이온즈를 덮쳤다.
삼성 선수 3명이 마카오 현지 수억원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다고 15일 보도됐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열심히 경기를 준비해도 모자랄 판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사실이 아니거나, 혐의 입증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삼성은 손해를 피할 수 없다. 단기전 야구는 분위기 싸움인데 뒷통수를 크게 한 방 얻어맞고 경기를 하는 것과 다름 없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한국시리즈까지는 시간이 있다. 현재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되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그 안에 삼성이 이 문제를 얼마나 깔끔하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우승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던 삼성이 과연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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