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내년 일정 발표, 추신수-강정호 맞대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10:1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년 시즌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2017년 새구장으로 옮기기 때문에 터너필드 개막전은 내년이 마지막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한 플란데가 지난달 27일(한국시각)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5회초 공격때 타격준비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2016년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인 타자 추신수와 강정호가 맞대결을 벌인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2016년 시즌 개막일은 4월 4일(현지시각 4월 3일로 Sunday night 경기로 편성)로 한 경기가 먼저 열리며 매치업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이저리그사무국인 발표한 내년 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보면 5일 13경기가 편성돼 있고, 6일에는 LA 에인절스와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막전을 갖는다. 즉 5일 편성된 13경기 가운데 한 경기가 하루 앞선 4일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진다는 얘기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중계권을 가지 ESPN과의 협의해 내년 시즌 개막전 매치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올해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중 하나가 편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5일 편성된 매치업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 밀워키 브루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시애틀 매리너스 등이다. 이 가운데 애틀랜타는 2017년 홈구장을 선트러스트 파크로 옮기기 때문에 내년 기존 터너필드에서 마지막 개막전을 치른다.

내년은 또한 인터리그 출범 20년째가 되는 해이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6개 지구의 매치업이 올해와 달라진다. 내년에는 AL 동부-NL 서부, AL 중부-NL 동부, AL 서부-NL 중부가 대결을 펼친다. 이에 따라 텍사스 추신수와 피츠버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서 첫 맞대결을 펼쳐질 수 있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