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비상이다.
부상자들이 너무 많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을 비롯해, 오재원 오재일 민병헌 등이 모두 잔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야 백업 자원이 풍부하지만, 잦은 포지션 이동으로 감각 자체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최주환과 허경민을 적극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포지션 이동에서 비롯되는 실책은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다음 주 정도면 팀이 어느 정도 정비될 것"이라며 "오재일과 오재원도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희관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우측 허벅지를 다친 니퍼트 역시 확정되진 않았지만, 1군 진입을 노릴 수 있다.
두산은 선두 삼성에 8게임 뒤진 3위(59승48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37게임이다. 반격할 여지는 남아있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