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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선발 루카스가 눈부신 호투를 했다.
1회는 위기였다.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건우와 민병헌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볼넷. 1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로메로의 날카로운 타구가 2루수 앞 정면으로 향했다. 루카스는 1회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 5회까지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150㎞를 육박하는 강력한 패스트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구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6회 1사 이후 민병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사 이후 양의지와 로메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국해성은 2루수 앞 땅볼로 처리,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한계투구수에 도달하자 LG 양상문 감독은 7회 루카스를 불러들이고 진해수를 투입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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