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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LG 수비. 김광삼 5회 2사후 교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8-11 20:09


LG 트윈스 김광삼의 호투가 아쉬운 수비로 빛이 바랬다.

김광삼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의 호투를 했으나 5회를 넘기지 못하고 2사후 강판됐다.

김광삼은 이날 삼성의 강타선을 맞아 좋은 제구력으로 호투를 펼쳤다. 4회까지 안타를 하나만 내주면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1-0으로 앞서고 있어 5회를 넘긴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는 상황. 하지만 5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내려왔다. 여기엔 LG의 아쉬운 수비가 포함됐다.

1사후 7번 이영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광삼은 8번 이지영을 2루수앞 땅볼로 잡으며 2사 2루가 됐다. 9번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2사 1,2루.

1번 구자욱에게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다. 공을 잡은 LG 유격수 오지환은 2루로 던지려는 듯 2루를 쳐다봤다가 다시 1루로 던졌다. 하지만 그사이 발빠른 구자욱이 1루에 먼저 들어갔다. 타이밍상 2루로 던져도 아웃시킬 수 있었지만 오지환은 빠르게 오는 1루주자 김상수의 발을 고려했을 때 2루로 뛰는 2루수 손주인의 베이스 커버가 늦다고 판단했는지 1루로 던졌으나 구자욱의 발도 빨랐다.

결국 2사 만루가 됐고 2번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결국 3번 나바로 타석 때 임정우로 교체. 이어 박해민의 2루 도루때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박해민의 몸을 맞고 뒤로 빠져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줬다. 유강남이 3루주자를 의식해 투수에게 던졌는데 투수 임정우는 2루로 던지는 줄 착각해 몸을 숙이는 바람에 어이없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결국 김광삼은 4⅔이닝 동안 2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회초 현재 삼성이 3-1로 앞서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가 11일 잠실에서 열렸다. LG 선발 김광삼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오다 5회 2사 만루에서 삼성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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