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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한국 프로야구 5년차. 지난 4년간 두산 에이스 역할을 했던 니퍼트는 올시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반기에 오른쪽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두달 가까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두산은 유희관과 장원준, '원투 펀치'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전력으로 그동안 잘 버텼다"고 했다.
니퍼트는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다운 투구를 했다"고 했다. 오랜 공백을 고려한 평가라고 봐야할 것 같다. 물론, 니퍼트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다.
김 감독은 "연봉을 생각하면 남은 시즌에 승률 90%는 해줘야 한다. 그게 니퍼트의 역할이다"고 했다. 니퍼트가 없는 동안 소득도 있었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없는 동안 선발로 나선 허준혁을 건졌다"고 했다.
니퍼트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예정이었는데,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늦춰졌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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