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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석 장타 강정호, 2루타 3방 대폭발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08-01 10:18


강정호의 모습.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 3방을 연거푸 폭발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장타를 잇따라 폭발했다

신시내티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맞아 1회초 2사 1, 2루에서 시속 94마일(151㎞)짜리 낮게 깔린 강속구를 걷어 올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짜리 2루타를 기록했다. 2타점까지 가능했지만 타구는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1-3으로 역전당한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93마일(150㎞)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와 중견수를 갈랐다.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득점. 강정호는 3-3으로 맞선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로렌젠으로부터 오른쪽 펜스를 직접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가 애초 홈런으로 착각할 만큼 큰 타구였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장타 3개를 날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2루타는 17개째다. 강정호는 전날 2타수 무안타에 6회 대타로 교체됐지만 하루 만회 아쉬움을 씻어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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