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오승환이 떠날 것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8일 '한신의 나카무라 가쓰히로 GM이 새 외국인 조사 등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있는 스카우트와 합류해 선수 현황 파악을 실시한다'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나카무라 GM은 8월 10일을 전후해 귀국하고 8월 말에 다음 시즌을 위한 편성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신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6명 중에서 오승환과 머튼은 올시즌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오승환은 올시즌 2승2패 2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로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로 한신과 맺은 2년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오승환은 올시즌 뒤 미국을 포함해 어느 팀으로든 이적이 가능하다. 오승환이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르면 오승환의 현재 연봉인 3억엔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날 수 있다. 오승환을 잡으려면 한신 역시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해야 하지만 고연봉 선수인 것은 분명 한신 구단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팀의 세이브 투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이에 대비를 할 수밖에 없다. 한신은 지난 시즌 오승환이 세이브왕에 오르면서부터 오승환이 떠날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
오승환은 시즌 중이라 올시즌 후의 행보에 대한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올시즌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세이브를 따내면서 한신의 승리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오승환이기에 시즌 뒤 구애를 할 팀이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
아직 시즌이 끝나려면 한참 남았기에 아직은 먼 얘기같은 오승환의 거취문제. 한신에겐 시급한 현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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