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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은 올시즌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kt가 정상 궤도에 올라오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옥스프링이 KIA전 불운을 말끔하게 씻었다. 5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옥스프링은 8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번째 승리. 홈 첫 3연전 스윕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잡았다. 5회 이범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내준 걸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뜨겁게 살아난 kt 타선은 이날 14안타를 집중시켜 9점을 뽑았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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