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호 친정 울린 멀티포' kt, 롯데 꺾고 2연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6-09 21:42 | 최종수정 2015-06-09 21:42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KT 하준호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7.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7대2로 승리했다. 특히, 지난달 2일 단행된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적을 옮긴 하준호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 와 생애 첫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친정을 울렸다.

kt는 1회부터 상대 에이스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했다. 2사 후 마르테가 안타로 출루하자 4번 블랙이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홈런포를 신고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하준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롯데가 4회 최준석의 행운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자 kt는 5회 마르테의 솔로홈런으로 또다시 달아났다.

롯데도 안간힘을 썼다. 5회말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자 하준호가 경기를 끝냈다. 하준호는 6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린드블럼을 강판시키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생애 첫 한 경기 2홈런 기록.

kt는 선발 정대현이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김재윤과 안상빈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이 난타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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