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2회까지 맞붙었지만, 아무런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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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겨뤄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와 SK 4번타자 브라운이 서로 홈런포를 주고받았지만,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동점을 만든 SK는 5회말 이명기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2-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3루의 찬스. 그러나 넥센의 바뀐 투수 김영민이 김강민과 대타 이재원, 전 이닝에 홈런을 친 브라운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6회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유한준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넥센 역시 1사 2루의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바람에 2-2를 만드는 데 그쳤다. 이후 양팀은 7회부터 12회까지 6이닝 동안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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