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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가로 앞세워 넥센에 영봉승, 1위 탈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5-26 21:34 | 최종수정 2015-05-26 21:34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깔끔한 마운드의 이어던지기로 4대0의 완승을 거뒀다. 28승18패로 두산을 1게임차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나란히 6승을 거두고 있는 삼성의 피가로와 넥센 밴헤켄의 에이스 맞대결서 피가로가 웃었다. 피가로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했다. 2회 1사 2루, 5회 1사 2루, 6회 무사 2루, 7회 무사 1루 등의 위기를 최고 154㎞의 빠른 공을 앞세워 헤쳐나갔다.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 밴헤켄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6이닝 동안 8안타 2실점했지만 아쉬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3,24일 KIA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창피를 맛본 삼성은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선두 나바로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3번 채태인의 좌측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5번 박석민이 좌측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것. 이후 매회 주자가 나가면서도 득점하지 못한 삼성은 5회말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4번 최형우의 2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으며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8회말엔 2사 만루서 박한이의 2타점 중전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피가로 이후 8회 심창민-9회 박근홍 임창용으로 무실점을 이으며 4대0의 승리를 완성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피가로가 윤석민을 병살처리한 후 이닝을 마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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