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넥센 피어밴드, 두차례 보크에도 6이닝 3실점 QS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19:51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좌완 피어밴드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하며 시즌 4승(3패) 요건을 채웠다.

피어밴드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했다. 투구수는 정화히 100개였고,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의 견제 동작에 대한 어필 이후 두 차례나 보크를 범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루 한화 송주호 타석. 넥센 피어밴드가 1루 견제구를 던지다 보크를 범한 후 심판을 바라보며 항의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17/
출발은 좋았다. 1회 삼자범퇴, 2회 볼넷 1개를 제외하고 범타 이후 6-0으로 앞선 3회말, 갑작스런 난조가 시작됐다. 1사 후 송주호에게 중전안타, 이용규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주현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정근우와 최진행, 김경언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2점째를 내줬다.

4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앞선 2회말 2사 1루서 김성근 감독이 견제 동작에 대한 항의를 한 여파였을까. 보크를 범하고 말았다.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경학의 희생번트와 송주호의 투구 강습 타구 때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때 1루로 견제를 하다 보크 판정을 받으면서 3점째 실점을 했다. 그래도 이용규와 대타 김태균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피어밴드는 5회에도 1사 후 최진행, 김경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권용관과 허도환을 각각 삼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또다시 보크를 범했으나 송주호와 이용규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뒤 주자를 모두 잡아 이날 등판을 마쳤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