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까지 타율 2할6푼1리에 3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타율 3할2푼9리에 30홈런, 101타점의 성적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모습.
김 감독은 "두가지를 얘기해줬다"면서 "뛰어난 타자들은 타석에 들어서면서 자신이 칠 공을 정하고 들어간다. 나성범이 이제는 공이 들어오는대로 스윙을 해서는 안된다. 직구든 변화구든 범위를 좁혀놓고 그 공이 들어왔을 때 자신있게 스윙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상대 투수에게 당했던 대로 똑같이 또 당하면 안된다. 그 전에 삼진을 당했다면 다음엔 안타가 아닌 땅볼을 치더라도 똑같이 삼진을 당하면 안된다"라고 했다.
나성범은 최근 자신의 부진에 대해 "좀 급한 것 같고,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했는데 김 감독이 답을 내준 것.
김 감독은 "나성범은 NC를 이끌어가야할 선수"라면서 "앞으로 100경기 이상 남았다"라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나성범이 어떻게 성장할까.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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